인생을 여행하는 인여인간 in Australia

모바일 동물의 숲에 유료 구독 상품을 한달로 무료 체험하는 기회가 생겼다. 그 상품 속에는 유료 쿠키 5개를 고를 수 있게 되어있어서 벗꽃나무가 가득한 마을을 만들고 싶어서 사쿠라 쿠키 5개를 오픈했는데!! 기모노 2개에 사쿠라 카사(우산) 2개가 나오면서 완전 일본인이 되어버렸다. 오늘의 쟁점 1. 매국노가 되었다. 2. 기모노가 여자기모노만 나오는데 나는 남자케릭이라 김호모가 되었다. 3. 내 펫은 돼지라서 기모노가 터질라한다. 그냥 의미없는 포스팅이었다.

하루일기/애들레이드2020 2020. 11. 28. 23:40

요즘 들어서 날씨 관련된 포스팅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 같다. 어제와 오늘이 날씨가 너무 다르고, 아침과 저녁이, 새벽과 아침이.. 진짜 수시로 변하는 날씨에 예측이 불가능하다. 아.... 여기는 호주이구나!! 하고 생각하다가도, 그냥 그러려니 하게 되는 신기한 현상이 이어진다. 당장 내일부터는 집 밖에 나가지 말라는 소리이다. 아침과 오후 일교차 실화입니까? 근데 더 대단한 건 토요일. 46도에 바람이 27km로 불어오면 정말 헤어드라이기 앞에 서있는 것 같은 느낌일 것이다. 재작년에 50도에 강품이 부는 날이 있었는데.. 정말 집 밖에 나가는 순간 내 살결은 바짝 마르기 시작하는데 그와 반대로 내 살결은 땀을 분출하기 시작하면서 땀이 나오는 동시에 마르기를 계속 반복한다. 저 날씨에 바람이 ..

하루일기/애들레이드2020 2020. 11. 26. 19:50

요즈음 일, 집, 일, 집 이렇게 반복만 하다 보니까 뭔가 무료하다. 그럼에도 소소한 즐거움은 축구를 관람하는 것과 그 축구가 내가 생각하는 대로 흘러가는 것, 그리고 그것을 통하여 소소한 용돈벌이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호주 탭 TAB 에서는 축구토토, 프로토 같은 경기들은 단 한경기만 걸고도 배팅을 해볼 수 있는데, 항상 소액으로 걸어서 요즘에 재미 보는 중이다. 뭐 10불 걸어서 20불 버는 그런 느낌으로다가 말이다. 약 30불을 투자해 2배 가까운 수익이 발생했다. 첼시와 세비아가 챔스에서 이긴다에다가 걸었는데, 두팀다 공교롭게도 90분 정규시간이 지나서야 추가골이 터지는 기적이 발휘되어 승리를 가져갔다. 강팀의 조건은 하프타임에 골을 넣어줘야 하는 것인가 보다. 무튼 내일 새벽에 진행되는 레알..

하루일기/애들레이드2020 2020. 11. 25. 20:14

12월이 되기 전 호주의 늦봄이 찾아왔다. 오늘은 날이 너무 좋음과 더불어 애들레이드 락다운 해체 후 첫 번째 날이어서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가까운 비치와 시티로 향했나 보다. 뉴스와 SNS에서 연신 사람들의 자유에 대한 갈망을 엿볼 수 있었다. 날이 봄 치고는 너무나도 덥다. 어제는 37도 오늘은 34도 였지만, 다음 주에는 다시 40도까지 오를지도 모른다. 일교차가 너무 심해진 날씨에 많은 사람들이 감기에 걸리고, 그 감기 증상과 코로나를 구별하지 못해 테스트하러 줄을 서기 시작하겠지.. 공장에서 배정받은 주말 쉬프트를 거절하고 이틀간 집에서 푹 쉬었다. 기존에 다친 손톱을 핑계삼아 지친 몸을 집에서 리프레쉬하려 했는데, 생각보다 쌓인 피곤이 많은 느낌이다. 신기하게도 아무런 필터없이 세상은 세피아..

하루일기/애들레이드2020 2020. 11. 22. 20:46

오늘은 애들레이드 코로나 락다운 3일 차. 원칙적으로 6일 먼저 발표하고 그 이후에 추가적인 사항을 발표하기로 하였었는데, 코로나 2일 차인 어제 금요일 급작스럽게 토요일 밤 12시 이후로 락다운 해제를 발표하였다. 그 이유인 즉슨, 피자집에서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던 코로나 감염자가 정부 당국에는 피자집에 방문했지만 일을 하러 간 게 아니라 피자를 픽업하기 위해서 갔을 뿐이다 라고 하여서 해당 피자집에서 찰나 노출되었던 사람으로부터 오는 2차 웨이브를 막기 위한 락다운 조치였다. 20대라고 알려진 감염자는 투잡을 뛰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추측하기로는 세금을 내지 않는 캐쉬잡을 하고 있었거나 다른 잡과 병행을 하면 안 되는 개인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아무튼 신원 보호를 위하여 누구인지는 ..

하루일기/애들레이드2020 2020. 11. 21. 17:04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출근을 했다. 일단 외출 허가증? 이 없이 밖을 돌아다니다가 경찰에 걸리면 벌금이라고 한다. 쇼핑센터에 가는 1명은 가능하지만 그 외에 이유로 돌아다닐 수 없는 듯하다. 내가 일하는 에이젼시에서도 외출 허가증 같은 증명서를 발급해주었다. ( 이 사람은 필수적인 산업군에서 일하는 사람임을 증명한다는 내용) 어제 공장에 출근을 했더니 공장에서도 비슷한 허가증을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있었다. 이게 여권이라면서.. 이거 없이 아무대도 못 다닌다고.. 반드시 지참하고 다니라는 설명과 함께 에센셜 직업군 증명서를 나누어주었다. 그러면서 손 소독제와 마스크 10개도 함께 받았다. 마스크가 없으면 외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직장에서 마스크를 나누어준다. 역시 좋은 직장은 다르다. 왜 펩시가 세계적..

하루일기/애들레이드2020 2020. 11. 19. 17:05

엊그제 썼던 포스팅의 연장이다. https://perzzi.tistory.com/141 [호주 애들레이드] 코로나 비상.. 매일 4배씩 증가 중_ 2020.11.06 엊그제 갑작스럽게 애들레이드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뉴스가 떴다. 최근까지도 큰 이슈이자 문제였던 멜버른에서의 코로나 감염자가 2주 연속으로 0명을 기록했다는 자축을 하는 동시에 perzzi.tistory.com 남호주 정부에서 완전히 락다운을 발표해버렸다. 솔직히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은 아닌데도 불구하고, 잔인할 정도로 단호하게 락다운을 바로 시행해 버리는 남호주 정부의 추진력에 대하여 칭찬을 보낸다. 지금 우드빌이란 지역의 피자가게에서 얼마나 많은 확진자가 나올 지에 대해서 예상이 안된다. 4천 명의 세부검사 결과가 더 ..

하루일기/애들레이드2020 2020. 11. 18. 16:43

엊그제 갑작스럽게 애들레이드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뉴스가 떴다. 최근까지도 큰 이슈이자 문제였던 멜버른에서의 코로나 감염자가 2주 연속으로 0명을 기록했다는 자축을 하는 동시에 애들레이드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던 것이다. 그러더니 다음날 4명으로 늘었고, 그러더니 오늘은 17명이 확진이라는 발표가 나왔다. 하루에 4배 단위로 뛰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틀뿐이 지나지 않아서 표본이 적긴 하지만 지금 엄청나게 심각한 이슈로 받아들이고 있다. 뉴스에서도 이 이야기 투성이다. 애들레이드 주 정부인 남호주 정부는 지금 급작스럽게 동선 추적에 나섰다. https://www.sahealth.sa.gov.au/wps/wcm/connect/public+content/sa+health+internet/conditi..

하루일기/애들레이드2020 2020. 11. 16. 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