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다녀와서 밥 먹고 포스팅하면 하루가 끝이다.
솔직히 말해서 뭔가 글 쓸게 없다.
오늘도 오늘의 일기를 써야지! 싶은데 한게 없다.
일하고 밥먹고,
또 일하고 밥 먹고,
어제 포스팅한 동물의 숲 조금 하다가 넷플릭스로 청춘기록 보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이게 하루 일기 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침에 출근하면서 해 뜨는 하늘을 찍었다.
새벽 5시 45분.
해가 뜨기 10분 전 호주의 하늘은 장관이다.
보닛에만 비친 하늘을 보더라도 이미 아름답기 시작했다.
나는 귀찮아서 보정 안 한다.
출근도장을 찍으러 가기 직전에 본 하늘
사진에 안 담긴다. 눈으로 보이는 연보랏빛, 연분홍빛 하늘을 공유할 방법이 없는 게 아쉽다.
뭔가 시원한 듯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그 새벽녘의 쌀쌀함은 다들 대략 어떤 느낌인지 짐작은 가리라 생각한다.
웃긴 건 저러고 나서 얼마 뒤 폭우가 쏟아지고 난 뒤 하루 쟁일 흐렸다가 비왔다가를 반복하고 있는 중이다.
내일까지도 아마 비가 올 예정이다.
정말 변덕스러운 호주의 날씨.
8시간 30분 쉬프트였으나, 연장근무 요청을 받아서 얼떨결에 12시간 일하고 집에 돌아왔다.
하나 어처구니없는 사실은 내가 일하고 있는 사이에 에이젼시에서 내일 쉬프트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려 전화를 시도했지만 내가 받지 못했다. 일하는 도중에는 핸드폰 지참이 불가하므로.. 그래서 쉬는 시간에 에이젼시에 연락했더니 연락이 안돼서 딴사람에게 쉬프트가 갔댄다. 에이젼시 참 일 못한다. 그냥 그런가 보다 했다.
애들레이드의 하루는 또 이렇게 흘러갔다.
얼른 애들레이드 일기를 그만쓰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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