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한 끼를 간단히 해결하고 싶을 때에 편의점 삼각김밥이나 노량진의 컵밥 같은 싸고 맛 좋은 길거리 음식을 주로 선택했었다. 길거리 음식이 거의 없다시피 한 호주에서는 한 끼를 간단히 때우고 싶을 때에는 거의 반미를 찾게된다. 물론 반미가 호주 음식은 아니지만, 사실 호주는 호주 전통 음식이라는 게 없고 다국적 문화 속에 전 세계의 모든 음식들이 들어와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의 반미를 선택하는건 그만한 이유가 있다.
혹 반미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있어서 정의를 찾아보니,
바인 미 또는 '빵'이란 뜻의 베트남어 단어로, 베트남 밖에서는 베트남식 바게트 빵을 부르는 말이다. 바인 미로 만든 샌드위치는 '끼운 빵'이라는 뜻의 바인 미 깹 또는 '사이공 빵'이라는 뜻의 바인 미 사이곤으로 부른다. 한국에서는 반미로도 불린다 - 출처 위키백과 |
일단 저렴한데 배도 부르고, 영양적인 구성도 좋다. 탄수화물로 구성된 반미 브래드에 각종 야채와 돼지고기의 지방까지... 식감의 조화도 매우 좋다. 빵의 적당히 바삭함과 부드러움에 아삭아삭한 채소, 크리스피 한 돼지고기의 식감과 부드러운 속살까지.. 뭔가 쫌 오글거리게 썼는데, 쓰면서도 어떤 맛인지 다시금 조화로움이 느껴지는 꽤나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된다.
애들레이드의 대부분의 반미집에서 반미를 먹어봤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BEST 3 반미 베트남 레스토랑은 아래의 3개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저렴하면서, 개인적으로도 가까운 위치의 강력 추천 반미 집은 바로 MAI's Lunch Bar 이다.
이 가게의 가장 커다란 단점은 주차가 불편하고, 현금만 취급하는 점이었었다.
하지만 최근 판데믹 사태 이후 캐시 온리에서 카드결제도 가능하게끔 바뀌었다. 비록 10불이하 결제 시 50센트의 추가 비용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예전엔 현금이 없어서 여기보다 더 멀리 가서 반미를 사 먹곤 했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전혀 없어졌다.
반면에 가장 커다란 장점은 일단 맛이 좋고 독보적이다. 여기서 먹나 저기서 먹나 한 그런 반미의 맛이라기보다는 적당히 양념한 고기의 맛이 반미의 완성도를 높인다. 물론 저렴한 가격도 한몫하지만 말이다. 이곳은 점심시간에 가면 항상 줄이 서있다. 물론 위에 언급했던 다른 베트남 반미집들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유독 여기는 교통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주문을 한다.
반미 가격은 가장 기본적인 Roasted Pork가 6불이다 [2020년 8월 기준]. 항상 고추 괜찮냐고 물어보는데, 반드시 매콤한 고추가 같이 들어가야 한층 조화로운 반미의 맛을 맛볼 수 있다. 나는 고수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반미에서 고수는 기본사항이므로 고수를 잘 못먹는 사람들이 있다면 사전에 빼달라고 부탁하자. [ 고수 : Coriander ] 불편한 주차는 도로 중앙에 주차장이 있는데, 그곳에 잠시 주차하고 반미만 후딱 산 다음에 옮기면 된다. 장기주차는 불가한 것으로 안다.
개인적으로 호주 애들레이드에 살고 있다면, 한번쯔음은 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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