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비엣호아 Viet Hoa] 현지인들이 줄 서는 숨겨진 베트남 전통 쌀국수 맛집

꿀팁정보[호주]/호주꿀팁맛집

by 인여인간 2020. 8. 15. 17:03

본문

반응형

[흥뷰놀뷰] 흥하는 리뷰 놀라운 리뷰! 내 돈 주고 , 내가 사고, 내가 리뷰하는 꿀팁 리뷰

Viet Hoa 베트남 쌀국수 맛집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오늘도 숨겨진 맛집을 찾아서 발길을 나선다.

 

매일 다니는 쇼핑센터의 뒤편에는 나도 모르던 맛집이 숨어있었다.

사실 맛집이라기 보다는 구글 맵에 평가가 꽤나 좋고, 평점도 좋아서 한번 가봐야겠다! 생각만 하던 레스토랑인데 조금 이른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대기를 받았다. 손님이 이미 한가득이어서 앉을자리가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건 도착했을 당시 우리 말고 기다리는 사람들은 없었고, 막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는 팀이 몇몇 보였기에 흔쾌히 밖에서 기다린다고 하고 사진을 찍고 있는데, 직원이 메뉴를 미리 봐 두라면서 메뉴판을 건넸다.

 

 

가격은 나쁘지 않았다. 사실 베트남 쌀 국숫집에 가게 되면 항상 라지 사이즈를 시키긴 하는데, 늘 나 혼자 한 그릇을 다 비우기엔 벅차다. 물론 다 먹을 수는 있는데, 항상 먹고 나서 소화를 못 시켜서 고생을 하더라... 그래서 오늘은 스몰 사이즈로 시켜봤는데, 스몰 사이즈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사이즈였다.

 

사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퍼스의 베트남 쌀국수 맛집의 이름이  VIET HOA 였다.

노스브릿지에 위치하고 있는 해당 맛집과 여기에 이름이 똑같아서 일단 깜짝 놀랐다.

 

뭐 서울에서도 여기저기 많이 있는 장충동 왕족발, 장충동 원조 왕족발, 장충동 진짜 왕족발 이런 느낌일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같은 이름이라는 데에서 호감이 갔다. 

 

좌 : 고명 우 : 분보후에
좌 : 후 띠에우 닥 비엣 ,  우 : 포 닥 비엣

일단 우리가 주문한 것은

 

분 보 후에 , 후 띠에우 닥 비엣, 포 닥 비엣인데,

 

분 보 후에 BUN BO HUE는 BUN : 소고기, BO : 소면 HUE : 베트남 중부 지방의 지역 이름으로

지역적 특색에 따라 맵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영어로는 스파이시 비프 누들 수프라고 쓰여 있다.

 

후 띠에우 닥 비엣  Hu Tieu Dac Biet은  Hu Tieu :  얇고 쫄깃한 면, Dac Biet : 콤비네이션 뜻으로

해산물과 돼지, 메추리알 등이 한테 콤비네이션으로 섞여있었다. 

 

마지막으로는,

포 닥 비엣 Pho Dac Biet 은 Pho : 쌀국수 면,  Dac Biet: 콤비네이션으로 흔히 쌀 국숫집에서 파는 전통적인 쌀국수였다. 

 

위에 사진에 보이는 바와 같이 레몬에 원산지가 적혀있는 스티커가 그대로 붙어있었다. 호주에서 요리를 전공한 입장으로서 웨스턴 레스토랑에서는 용납 못 할 일이었기 때문에, 약간 심적으로 불편한 느낌이 들었다.

 

저 스티커 하나 때문에 이 주방의 위생과 다른 음식에 대한 청결 또한 의구심이 들게 되니, 호주에서 장사를 하는 입장으로써는 저런 사소한 부분도 신경을 썼으면 더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은 있었다. 

 

일단 전반적으로 달짝지근 한 느낌이었다. 이게 양파와 같이 채소에서부터 자연적으로 뿜어져 나오는 자연의 맛이라기보다는 무언가 합성 첨가물이 섞여있는 맛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맛의 밸런스는 좋았다.

 

사람마다 기준점이 다를 수는 있겠지만, 내 기준에선 스몰로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양은 충분했으며, 다만 분 보 후에가 기대한 것보다 맵지 않아서 고추기름 다진 양념을 추가하여 조금 더 칼칼하게 먹었다. 

 

 

테이블의 회전은 매우 빠른 편이었다. 그럼에도 먹는 도중에도 밖에 사람들이 너무 많이 기다리고 있어서 부담스러운 느낌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이 부담스러움은 마케팅적 입장에서 봤을 때에는 먹는 손님들과 기다리는 손님들에게 만족감을 주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부담감이라고 생각된다. 

 

맛은 좋았지만, 이 정도로 까지 맛집인가? 하는 느낌은 들었다.

 

베트남 사람들과 대만 등 중화 계열 사람들이 대부분의 좌석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본토의 맛에 가깝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조금이나마 추측해보았다.

 

위치는 애들레이드 킬케니 안데일 쇼핑센터 뒷길에 있으니, 궁금한 사람은 한번 직접 찾아가 봐도 좋겠다.

 

 그. 러. 하. 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