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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애들레이드 [치킨 윙 40조각 20불] 수요일 프로모션!! Brewboys Brewery & Tap Room

꿀팁정보[호주]/호주꿀팁맛집

by 인여인간 2020. 8. 26.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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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wboys Brewery & Tap Room

 

우연히 인스타그램 광고에서 발견한 치킨 윙 40조각 20불 프로모션!

그것도 우리 집에서 차로 10분도 안 걸리는 바로 집 주변에 있는 곳이다.

 

TAFE 리젠시 캠퍼스 바로 건너편에 있는 이 곳을 매일 지나다니면서도 사실 몰랐다.

 

정확한 주소는 

Brewboys Brewery & Tap Room

151 Regency Rd, Croydon Park SA 5008

 

 

 

주차장이 열악하나, 6대까지는 주차 가능 한 듯 싶다.

벽에 그래피티 한 것만 보면 뭔가 요즈음 핫할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구글에서 사람들의 평가를 보면 극과 극으로 갈리는 이 BAR는 도대체 왜 평가가 갈리는 것일까?

직접 확인해보기로 했다. 

 

 

 

내부가 생각보다 굉장히 넓다.

꼭 느낌으로는 대학교 앞에 있는 삼류 술집 같은 느낌이다.

 

메뉴 오더하는 곳과 주류를 오더 하는 곳이 나뉘어 있었다.

심지어 맥주도 직접 만들어서 직접 판매하고 있는 듯 하였다.

주조 시설이 눈에 띄였다.

 

내가 방문한 시간은 저녁 6시 경이었다. 

이른 시간에 가서인지? 평일이라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 것인지 사람은 거의 없었다.

티비를 보고 있는 아저씨 2명과 바깥 외부 테이블에 한 테이블 정도? 

 

우리가 들어가니 메뉴판을 먼저 주는데, 메뉴판에는 프로모션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

우리가 직접 물어보고 나서야 프로모션이 있다고 말해주고, 그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고 한다.

크리스피 윙, 버팔로 윙, 바비큐 윙 이렇게 종류가 있는데 섞어서는 주문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크리스피 윙으로 통일하여 주문했다.

약 10분도 안 기다린 것 같은데 메뉴는 금방 나왔다.

아마도 사람이 없어서 그런 것이겠지?

 

포장 주문이어서 포장만 얼른 받아 들고 다시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비쥬얼만 봤을 때에는 요리 못하는 사람이 망친 윙 같은 느낌이었다.

익힘의 정도를 봐서 튀기는 시간은 적당했던 것 같으나  튀김옷도 잘 못 입혔으며, 기름의 퀄리티도 매우 좋지 않음을 짐작해볼 수 있다. 내가 일하던 레스토랑도 비슷한 프로모션이 있어서 매주 수요일마다 치킨 윙만 20킬로씩 튀기면서 배운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있는데, 이건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다.

 

사실 염지만 보면 나쁘진 않다.

맛은 호주인의 입맛에 맞게 짭짤하고, 밑간도 잘해둔 느낌이다.

 

하지만 기술도 없고, 위생도 없다.

 

그냥 뭔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매출을 위해서 인스타그램에까지 광고를 했을 것이고,

매출을 위해서 박리다매를 하기 위해 프로모션도 진행했을 텐데

이런 환경은 비즈니스에 악영향만 줄 것이 분명하다.

 

장사가 안 되는 집은 안되는 이유가 있을 터이다.

 

재방문 의사 없다.

사실 미처 애들레이드 맛집이라고 쓰지 못했다.

맛집이라고 쓰면 거짓말이니까...

 

양과 맛으로 승부한다!라고 생각하면 나쁘진 않은 집이다.

다만, 위에서 언급한 단점이 너무 명확히 보여서 나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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