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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 시티] 퍼레이드 행사 _ 호주 해군 HMAS 호주 왕립 해군 호위함

하루일기/호주 퍼스 라이프

by 인여인간 2021. 8. 2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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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TH 퍼스 시티에, 그것도 주말에 나가본 게 도대체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마지막 기억은 2018년에 유니클로 퍼스 지점이 오픈할 때 시티에서 길게 줄을 섰던 기억이 난다.

 

2021 8월 28일 오늘의 일정은 다음과 같았다.

 

 급작스러운 코로나 백신 예약에 성공한 대단하신 와이프님을 모시고 이른 아침부터 엘리자베스 퀴에 있는 퍼스 컨벤션 센터를 갔다가 시티로 발걸음을 옮겼다. 코로나 백신 센터가 9시에 오픈인데 예약이 오전  9시 10분이라서 그런지 그냥 도착하자마자 들어가서 주사를 맞고 바로 나왔다. 혹시라도 코로나 예약 가능 시간 중 이른 오전이 있다면 최대한 일찍 예약하면 도착해서 덜 기다릴 수 있으리라는 합리적 의심이 가능한 부분이다.

 

 아무튼 아침 10시경 시티에 나가니 시티는 아직 한산하다. 그와중에 시티 한중간에 군대, 방송국, 많은 사람들과 행사 진행자 등 많은 군중이 모여있는 것을 발견하여 자연스럽게 행을 멈추고 구경하게 되었다.

 

 

긴장한듯한 어린 학생들이 해군복을 입고 퍼스 시티 정중앙 광장 옆에 모여있었고, 반대편에는 호주 해군 군악대가 무대에 자리잡고 준비 중이었다. 또 그 반대편에는 행군을 위한 군인들이 삼삼오오 모여있었다.

 

 

 

도대체 무슨 행사이지?? 호주의 군대와 근현대에 대하여 잘 모르기 때문에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는데, 와이프님께서 팜플렛을 받아왔다. 

 

HMAS PERTH FREEDOM OF ENTRY 라는 행사로, 간략히 내용을 찾아보니

옛 군대가 전쟁 중 미사일과 기름, 식량등을 보충하기 위해 성벽으로 둘러싸인 마을에 접근이 가능한 권리? 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라고 나와있었다.

 

솔직히 큰 관심도 없었고, 재미있는 퍼레이드는 아니었지만 정말 나이가 많이 드신 어르신들부터 군인들, 그 가족들과 방송국까지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경건한 마음으로 저 행사를 진행함을 바라보며 나도 자연스레 진지해지는 그런 무겁지만 나쁘지 않은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퍼스 시티 퍼레이드 장면으로 뉴스에도 중계되었다.

큰 행사는 아니었지만 의미있는 행사임은 분명했다.

 

원주민 대표와 군대 대표가 서로의 무기와 서약서 같은 것을 주고받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퍼레이드 식 역시 진행되었다. 뒤에는 군악대가 생전 처음 보는 악기들은 연주하며 퍼스 시티를 행진하였으며, 행진 후 행사장에 모여서 뒷 행사를 진행하였다.

 

 

재미있는 행사는 아니었지만 새로운 경험이었다.

 

호주 정부 사이트에서 설명한 오늘의 퍼레이드 내용이다. 

혹시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더 찾아보길 바란다.

https://news.defence.gov.au/media/media-releases/hmas-perth-freedom-entry

 

 

그. 러. 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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