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만 하더라도 누군가를 위해 픽업 or 드롭을 하러 공항에 갈 때는 전쟁터에 나가듯 심신의 준비를 단단히 마치고 가야만 했다. 늘 공사 중일 것만 같았던 그 어수선한 퍼스 공항은 내가 잠시 적을 떠난 2~3년 사이에 어느 정도 모양새를 갖추고 완성이 되어있었다.
예전에는 T1-2 픽업 드랍존(익스프레스 존)에서 내가 태워야 하는 누군가를 기다리면서 공항 직원? 경찰? 과 눈치싸움 시작이다. 공항 직원은 차 빼라고 난리고, 나는 다시 뱅글 돌아서 제자리에 오거나 공항 주변에 잠시 파킹하고 일행을 기다릴 곳을 찾기 위해서 분투하였었다.
하지만, 최근 몇 년사이에 업그레이드된 자동화 시스템의 영향으로 공항 픽업 존에 들어온 차는 5분 안에 나가지 않을 시 꽤나 큰 요금이 부과된다. 다시 돌아서 픽업 존에 들어갈 수 조차 없다. 15분 이내에 다시 들어갈 시에는 기존에 나왔던 시간에서부터 카운팅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픽업 존 시작부터 끝까지 멈추지 않고 운전해도 적어도 1분은 걸린다는 가정을 하였을 때, 실질적인 픽업 & 드롭 시간은 3분 내외에 불과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렇다면 공항에 조금 일찍도착해서 일행을 기다려야 한다면 어디서 기다려야 할까?
답은 롱 텀파킹이다. (Perth airport Long Term Car Park)
사실 퍼스 정부에서 픽업 존 자동 요금제를 도입하면서 뉴스나 공지를 통하여 대대적인 홍보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한다. 픽업 존 옆에 붙어있는 숏텀 주차장의 경우에는 1시간 주차 시 15불 이상의 금액을 지불하여야 하지만, 롱텀의 경우에는 1시간 무료 파킹을 제공한다.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금액 사항이다.
자세히 가격표를 살펴보고 가기를 바란다.
생각외로 요금이 천차만별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뜬금없고 어쩌면 쓸데없는 정보이긴 하지만 누군가에는 유용하게 사용되길 바라며...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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