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질꾸질한 마우스, 꾸질꾸질한 키보드, 꾸질꾸질한 패드만 써오던 나에게 2020 코로나는 뽐뿌를 부추기는 쥐약과 같은 재앙이었다. 집에서 한량으로 시간을 보낼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모든 장비에 대한 뽐뿌가 심하게 왔다.
이 기간 동안 구입한 컴퓨터 부속 장비들만 보자면 (리뷰 첨부)
레이저 사이노사 라이트 게이밍 키보드 https://perzzi.tistory.com/92
Corsair 커세어 K95 RGB 플래티넘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 https://perzzi.tistory.com/105
레이저 데스 에더 에센셜 https://perzzi.tistory.com/89
레이저 바이퍼 Razer Viper ambidextrous 양손잡이 게이밍 마우스 https://perzzi.tistory.com/107
에 이어서 이제는 마우스 패드까지 새로 구입하여 리뷰를 올리고 있다.
내가 레이저 마우스 패드 기간투스 V2를 구입하게 된 경위는 책상에서 마우스가 잘 안 움직이는 것보다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아서 게임을 하는데 불편했기 때문이다. 솔직히 게임만 아니면 그냥 불편한대로 잘 사용하였을 것 같은데, 게임을 하는 유저라면 반드시 마우스에 어울리는 패드는 필수라고 생각한다. (만년 실버인 건 안 비밀...)
내가 거주하고 있는 호주 더 굿 가이즈라는 가전용품 판매점에서 10월에 20불 쿠폰을 받아서 게이밍 마우스를 주문하였는데, 재고가 없다면서 2021년 1월이 되어서야 제품을 발송해주었다. 뭐 한국 인터넷 쇼핑과 택배의 위대함을 호주에서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바이다.
구입 가격은 20불로 제품 배송비 6불을 더하여 26불에 구입을 하였다.
(20불 할인쿠폰으로 총 6불 구입 : 한화 약 5천 원)
약 주문 후 4달 만에 받은 마우스 패드는 이러한 모습으로 나에게 날아왔다.
인터넷 후기들을 살펴보면 겉 박스 자체에서 많은 흠집이라던지 구김이 있는 경우의 리뷰가 많았는데, 나는 제품이 막 새로 입고된 후에 들어와서 그런지 깨끗하게 배송되었다. 뽑기운은 좋다고 해야 하는 걸까?
일단 마우스 패드 포장 밖에서도 마우스 패드의 재질을 만져 볼 수 있도록 왼쪽의 네모난 구멍이 나있다.
속 제품의 촉감이 어떠한지 굳이 뜯어보지 않더라도 느껴볼 수 있는 포장으로 되어있었다. 오래된 제품의 경우에는 이로 인한 마우스 패드의 오염이 있을 수 있다는 걱정이 들기는 하는 포장 기법이었다.
마우스 패드는 여러 가지 크기로 되어있는데, 크기에 따라서 가격 또한 달라진다. M 미디엄 사이즈부터 3XL 사이즈까지 사이즈가 꽤나 다양하게 나온다.
레이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사이즈 표이다.
Medium |
360 mm / 14.17 in |
275 mm / 10.83 in |
3 mm / 0.12 in |
Large |
450 mm / 17.72 in |
400 mm / 15.75 in |
3 mm / 0.12 in |
XXL |
940 mm / 37 in |
410 mm / 16.14 in |
4 mm / 0.15 in |
3XL |
1200 mm / 47.24 in |
550 mm / 21.65 in |
4 mm / 0.15 in |
나 같은 경우에는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한 컴퓨터 패드가 책상에 위치하고 있어서 마우스만 올릴 수 있는 가장 작은 사이즈를 구입하였다. 14인치의 사이즈가 생각보다 작지 않다. 오히려 더 컸으면 키보드 아래 깔려있는 기존의 방수 패드와 사이즈가 애매모호하게 겹칠 뻔했다.
드디어 오픈!!
레이저의 상징인 초록색과 검은색의 조화가 썩 화려하다. 내가 레이저를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단 직접 느껴본 촉감은 마우스가 기존의 패드보다 덜 미끄러진다.
소프트 마우스 패드이다 보니 폭신폭신한 손목 보호 역할도 덤으로 따라왔다고 생각된다.
한 가지 장점이자 단점은 소프트 패드이다 보니 무언가 오염이 생길 경우 닦아내기 어려우며 흡수가 빠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는 점? 그 외에는 마우스에 안정감이 더해진다.
FPS 게임 관련 카페들에서도 적극 추천하는 마우스 패드였으며, 나 또한 가격만큼의 값어치는 하는 마우스 패드라는 생각이 든다. 인터넷 쇼핑몰에 수많은 마우스 패드들 중 싸구려 패드들 중 특히나 하드 패드 같은 경우에는 돈 주고 쓰레기를 구입한다는 생각이 크게 들었는데, ( 개인적인 취향 차가 있음은 인정함) 이 마우스 패드를 사용하고 나서는 확실히 비싸면 비쌀수록 그만한 값어치를 하는구나..라는 흑우 마인드가 더욱더 자리 잡게 한 제품이다.
단순히 컴퓨터 책상에서 컴퓨터만 한다면 추천!! 게임을 한다면 더더욱 추천!!
반면에 난 책상에서 밥도 먹고, 요리도 하고, 공부도 하고 모든 걸 다한다!! 하는 사람에게는 한번 더 고민해보라고 충고해주고 싶은 제품이었다.
그. 러. 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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