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공식 홈페이지 게임] 판타지 프리미어 리그 (FPL) 매니저_ 7라운드 결과 및 리뷰 _ (Feat: 에버튼의 추락과 레스터 시티의 공격 축구!)
내가 EPL을 시청하기 시작하고 나서부터 가장 많은 경기를 시청한 7라운드였다.
각 팀들의 경기를 보면서 조금 더 디테일한 부분들과 몰랐던 숨은 주역의 선수들, 선수들의 폼, 객관적 팀 전체의 폼 상태 등을 살펴볼 수 있었다. 1도 전문적인 부분이 없이 재미로 보는 경기였지만, 볼수록 빠져드는 부분이 있는 프리미어리그이다. 역시 프리미어 리그는 프리미어 리그다 라는 생각이 든다.
일단 먼저 전체 결과표이다.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전체 경기 결과
대부분 이 길 팀이 이기고, 잘 팀이 졌다. 크게 이변이 있었던 주간은 아니지만 생각처럼 결과가 나온 주간도 아니었다. 가장 커다란 변수는 모든 팀들의 실력이 비등비등하다는 점이다. 빅 6 따윈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 7라운드까지 겪으면 이제 시즌 초반이라서 변수가 많다! 하는 말이 통할수 있을지 모를 정도로 시간이 흐르기도 하였다.
이름값을 제외하고서 실력이 비등비등하고 알기 어렵기 때문에 생각했던 것과 결과가 달리 나오더라도 그것을 변수라고 이야기하기 힘들며, 이긴 팀은 그만큼 잘해서 이겼고 진 팀은 그만큼 상대적으로 못해서 졌다.
개인적으로 가장 감명받은 팀은 아스톤 빌라이다.
나는 아스톤 빌라가 사우스햄턴을 맞이하여 무승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을 했는데 경기 초반부터 미친 듯이 끌려가더니 후반 초반에는 4-0으로 스코어가 벌어졌다. 그때부터였다. 아스톤 빌라가 살아나기 시작한 것이.. 한때 클린 시트 1위를 기록하고, 무패행진을 달릴 정도로 잘 나가던 아스톤 빌라가 아니던가? 급작스럽게 공격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축구는 분위기라는 말이 맞나 보다. 한번 분위기를 타기 시작한 아스톤 빌라는 4-0인데 저렇게까지 한다고? 싶을 정도로 몰아붙였다. 꼭 3-2로 지고 있는 팀이 한골만 더 넣으면 된다!라는 마음가짐으로 뛰는 팀 같이 정말 미칠 듯이 공격을 퍼부었다. 후반이 끝나기 직전까지 4-1로 3골이나 뒤져있었는데, 후반전 추가시간 때에 4-3까지 따라잡았다. 마지막 골을 넣고 중앙선에 서자마자 게임이 끝나버려서 비록 4-3으로 지기는 했지만, 아스톤 빌라의 저력은 대단했다. 한 3분만 더 있었으면 한 골 더 넣을 수도 있었을 정도의 미친 몰아붙임이었다.
리그 우승을 꿈꾸던 에버턴도 완전히 무너졌다.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부재가 이렇게까지나 팀을 바꿔놓는 것인가? 싶을 정도로 무기력했다. 칼버트 르윈도 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여태까지 7골을 기록했던 공격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무기력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물론 한골을 넣어서 8골로 리그 공동선두로 올라가긴 했지만 골의 순도를 보았을 때 르윈의 능력에서 얻은 골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는 장면이었다. 얻어걸린 느낌이라고나 할까? 애버튼에 대한 믿음을 마음속에서 지우기로 다짐한 경기였다.
바로 이어서 시청했던 맨유와 아스널의 경기 또한 템포는 탁구와도 같이 빠르고 바빴는데 실속은 없었다. 슈팅도 제대로 안 나오는 경기에 리그 최고 이름값의 두 팀인데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재미가 없었다. 누가 이기느냐가 중요한 경기였다. 아스널이 얻어간 3점은 훗날 크게 작용하겠지만 사실상 승리팀은 없는 경기라고 봐도 무방하다. 오죽하면 진 팀 감독인 솔샤르가 두팀다 못한 경기라고 이긴 팀까지 편하하는 인터뷰를 날렸으랴.. 필드에서 눈에 띄는 선수가 없는 경기였다.
말 많고 탈 많았던 토트넘과 브라이튼의 경기는 경기가 끝난 직후 후기까지 작성하였다.
가레스 베일 골과 선발로 출전한 라멜라가 관전 포인트였지만 손흥민은 상당히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고 있는데 눈에도 보였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보기에 무리가 있는 무거운 움직임이었다. 아무래도 브라이튼의 공격수 램프티의 활약이 워낙 돋보여서 그러지 않았을까? 나만 눈여겨본 게 아니었나 보다. 분데스리가의 뮌헨 영입 썰까지 나오면서 경기 직후 주가가 급 상승하고 있는 중이다.
https://perzzi.tistory.com/126
리즈 유나이티드 VS 레스터 시티
어느새 리그의 공격축구를 대표하는 두 팀이 되었다. 승격팀의 반란과 공격축구로 우승까지 거머쥐었던 레스터 시티의 맞대결은 결과를 궁금해 하기에 충분하였다. 한 가지 확실했던 사실은 클린 시트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쉬운 예상과 더불어 많은 골이 터질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통합 5골의 골이 터진 이 경기는 사실상 레스터 시티의 압승이었다. 아직 눈이 제대로 떠지지도 않은 채로 보기 시작한 이 경기의 시작과 동시에 레스터 시티의 역습 한방으로 시작된 골이 들어갔다. 너무 이른 시간에 골이 들어갔기 때문에 두 팀의 팽팽함을 볼 수 없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기는 한다. 템포가 엄청나게 빨랐으며 공격 패스가 매우 예리했다. 6라운드에 아스톤 빌라와 아스널을 각각 무너뜨리며 넘어온 두 팀의 경기에서 보이던 최고의 선수는 바디였다. 바디의 퀄리티는 확실히 월드클래스의 퀄리티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빠르고 날카로운 공격수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리즈의 뱀포드는 큰 힘을 쓰지 못하고 기회를 만들지도 못했다. 반면에 DF인 아일링의 모습이 꽤나 많이 보였다. 높은 지점까지 올라와서 기회를 창출하고자 하는 모습이 눈에 많이 들어왔다. 물론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하여 선수의 한계가 보이는 느낌은 있었으나 그래도 새로이 눈이 띈 선수라고 할 수 있겠다.
FPL 판타지 프리미어 7라운드 성적표
7라운드의 공식 획득 점수는 74점으로 완료되었다. 전체 평균 43점에 최고 득점자는 126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주의 랭크는 약 40만 등이며, 730만 명 중 40만 등의 결과로 약 상위 5~6퍼센트에 해당하는 등수로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손흥민의 부진이 점수에 미쳤던 영향이 가장 큰 것 같다. 손흥민의 컨디션이 좋아서 폭발했다면 캡틴으로서 얻는 추가 점수를 더해 통합 100점 이상을 달성할 수도 있었다. 물론 그러진 않았지만.. 다음 경기에서는 분명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는 하지만 캡틴을 고수해야 할 지에 대해서는 미지수이다.
판타지리그 7라운드 선수 별 획득 점수
브라이튼의 골키퍼를 버리고 새로이 영입한 아스톤 빌라의 골키퍼 마르티네즈는 대 실패였다. 일단 사우스햄턴이 너무 잘한 것도 있지만 나의 타이밍의 최악의 타이밍으로 골키퍼에서 얻을 수 있는 점수가 하나도 없는 경기였다. 벤치에 내린 웨스트햄 2명 (크레스웰과 보웬)은 역시나 활약할 타이밍이 아니었다. 아무래도 상대가 리버풀이었기에...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첼시의 조우마, 아스턴 빌라의 그릴 리쉬, 레스터 시티의 제레미 바디가 좋은 점수를 얻어서 평균점수를 끌어올려주었다.
8라운드를 예상하며 선수 교체를 해줘야 하는데, 개인적인 노하우로는 선수들의 개인적인 폼과 다음 경기 상대의 파워를 적절히 예상하여 섞어서 교체해줘야 할 듯싶다. 일단 웨스트햄의 2명은 다음 경기에 상대적 약체인 풀럼을 만나기 때문에 모두 선발로 들어갈 예정이다. 그 반면에 칼버트 르윈 같은 경우에는 비록 전 경기에 골은 넣었으나 내가 생각하던 폼이 아니었기 때문에 빼줄 예정이며, 그 반면에 리즈의 뱀포드의 경우 이번 경기에는 완전히 못했지만 8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를 만나 다시금 날뛸 준비가 되었을 것이다라고 판단하며 영입하고자 한다.
영입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는 선수들이 여럿 있어서 고민이 된다. 아직 와일드카드를 쓰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타이밍인 듯 싶어서 아껴두고 있다. FREE HIT을 사용해서 한 라운드만 바꾸고 가자! 생각하기엔 챔스와 유로파리그에서 오는 변수가 너무나 크다. 조금 더 아껴두며 시즌을 지켜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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