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레이드 맛집] Tien Giang Quan Vietnamese 베트남 쌀국수 레스토랑_ 조금 색다른 맛인데?

Tien Giang Quan Vietnamese

113-131 Days Rd, Croydon Park SA 5008

 

 

내가 자주 가는 리젠시 파크 유명 베트남 쌀국수 레스토랑 옌린 옆에는 작은 가게가 하나 있다.

 

큰 길가에 거울 처럼 속이 잘 안 보이는 유리로 되어있는 이 가게에 대한 구글 평점이 은근히 높다. 일단 절대적인 평가의 수는 적긴 하지만, 맛집으로 소문난 옌린보다도 더 높은 평점을 유지하고 있었다.

 

사실 겉만 봐서는 별로 들어가고 싶지 않은 비주얼이기도 하고, 폐허처럼 보이기 까지 하는 안타까움이 드는 이 가게를 직접 찾아가 봤다. 아침 이른 시간부터 오픈을 하기 때문에 아침식사를 위해 방문하기에도 용이하다고 생각한다.

 

 

 

아침 일찍 방문한 가게의 내부 모습은 이렇게 생겼다.

베트남 아주머니가 운영하고 있었는데, 영어가 썩 익숙하지 않으신 느낌이었다. (사실 대화를 길게 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그냥 처음 받은 느낌이 그랬다.) 우리가 방문한 아침 9시 기준으로 다른 현지인도 방문을 하는 걸 보아서 파리만 날리는 가게는 아닌 듯싶었다. 

 

일단 가게의 메뉴를 보면 대부분 12~15불 정도의 금액대라 가격이 저렴한 편에 속하며, 메뉴들 뒤에 가게의 이름과 같은

Tien Giang 라는 단어가 붙어있는데, 그 위치에 붙는 단어들의 경우 대부분 베트남의 지역의 이름이기에 구글에 서치 해보았더니 베트남의 호찌민이 있는 주변 지역을 이르는 말이었다.

 

나는 분보후에의 맛을 기대하며, 분보 티엔지앙을 시켰고, 와이프의 경우에는 시푸드 누들을 시켰다. 가격 대비 훌륭한 맛을 갖고 있었으며, 그냥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호주식으로 변화시킨 맛보다는 현지 맛에 가깝게 만들었다는 느낌이었다.

 

한 가지 커다란 단점은 현금만 받는다는 점이다. 다행히도 현금이 있었기에 망정이지, 이른 시간부터 현금을 구하기 위해 발을 동동 구를 뻔했다. 

 

애들레이드에서 색다른 베트남 레스토랑을 원한다면 한번 즈음 방문해 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그.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