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0월 24일) 이면 2020-2021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가 시작한다!!
언제나 그러하듯 일기 형식으로 판타지 프리미어 리그 스쿼드 및 예상을 적어보고자 한다.
개인적인 유로파 리그 토트넘의 경기 평을 해보자면 오늘 새벽(23일) 손흥민의 경기력은 역시나 절정이었다.
가레스 베일은 날카로웠으나 속도감이 없었고, 뛰려는 마음도 별로 없어 보였다. 루카스 모우라는 정말 열심히 뛰었으나 의욕이 공을 자꾸 뺏기며 의욕이 앞선 느낌이었다. 라멜라도 열심히 뛰고 있다는 모습을 각인시켜 주었으나 결정력이 부족하였으며, 델레 알리 역시 열심히 하기는 하였으나 가장 폼이 죽어있을 때의 손흥민과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 반면에 손흥민은 적재적소에 항상 있었다. 팀의 모든 사람들이 공을 잡으면 손에게 찔러 주려 하는 느낌을 받았다. 손에게 넘기면 나도 어시스트 포인트를 챙길 수 있어! 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레길론과 맷 도허티는 전장을 안방마냥 누볐다. 정말 2명에게는 많은 감명을 받았다.
토트넘의 경기가 시작하기 전 아스널의 경기를 먼저 보고나서 토트넘과 LASK의 경기를 보았는데, 유로파 리그에서의 아스널의 폼은 정말 최악 그 자체였다. 억지로 이기긴 이겼는데, 전반전만 보면 라피드 빈에 완전히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라피드 빈에 골 결정력이 있는 선수 한두 명만 제대로 있었으면 아스널이 이기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본다.
토트넘의 팬이 되면서 점차 아스널이 미워지기 시작했다. 같은 북런던 팀끼리의 전쟁이 왜 나에게 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엘지 팬이 두산을 싫어하고, 두산팬 역시 마찬가지인 같은 연고를 쓰는 사람들 끼리의 숙명 같은 것일까?
어쨌거나 6라운드 본격적인 내 스쿼드는 다음과 같다.
번리와 토트넘 경기는 누가 이기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몇 골이 터지느냐가 중요하다.
유로파에서 케인이 벤치에서 끝까지 나오지 않았다. 케인이 한주를 풀로 쉬면서 리프레쉬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손흥민의 경우 지난주 리그 경기 뉴캐슬 전 일찍 교체되고 유로파 LASK 전에서는 후반 30분만 출전하며 폼을 가다듬었다. 손과 케인의 콤비를 풀타임 내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번리 전이다. 물론 큰 점수 차이로 이긴다면 케인을 제외하고 비니시우스를 넣어 줄 수도 있겠고, 손에게 다시금 휴식을 줄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두 선수 선발 출장이 확실 시 되는 경기로 역대급 폼과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토트넘에게 번리는 속수무책일 것이다.
하메스 로드리게스 결장 확실
애버튼에서의 로드리게스는 부상으로 출전을 안한다는 공식 입장이 발표되었다. 그다지 포인트를 얻지 못하였던 하메스의 첫 경기 보고 나서부터 나의 공식 메인 픽이었는데 아쉽다. 복귀 후 재 사용을 위하여 교체 3순위로 밀어두었다.
제이미 바디의 복귀
프리미어리그 인저리 사이트에서 이번 주말에 레스터 시티의 제이미 바디가 부상 복귀 후 돌아오리라 예상하였다.
득점왕의 클라스는 영원하진 않을지언정 수비가 불안한 아스널을 잘 누벼주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위에 사진과는 다르게 아스널의 수비수인 가브리엘을 빼고 레스터의 저스틴을 선발로 올려두었다.
마르티네즈 영입
내 스쿼드 중 가장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골키퍼를 영입했다. 현재까지는 리그 최고의 클린 시트를 기록하고 있는 아스톤 빌라의 마르티네즈다. 리즈가 아무리 무대뽀 공격력으로 닥공 축구를 한다고 하더라도 애스톤빌라 홈에서 큰 득점을 올리진 못할 것이라는 예상과 확신이 있었다.
아스널의 떠나서 아스톤빌라로 넘어온 마르티네즈를 보는 아스널은 속 쓰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특히 이번 유로파 경기에서 해설진 조차 아스널의 골키퍼가 공을 잡으면 불안감이 먼저 닥친다고 평가할 정도...
6라운드 팀 대진표 및 개인적인 승무패 예측
수비가 무너져 보였던 아스널과 유로파에서 폼을 끌어올린 레스터의 경기는 정말 알 수가 없다. 아무리 아스널 홈이라더라도 클린 시트로 끝날 것 같지는 않은데, 오바메양의 주중 유로파 마수걸이 골로 감각을 되찾고 있다는 점도 변수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푸념으로는 위에 5경기는 주말경기라서 챙겨 볼 수 있겠지만 아래 다섯 경기는 근무시간과 겹치는 탓에 생방으로 경기를 즐길 수 없을 예정이다. 토트넘 경기라면 웬만하면 다음날 피곤하더라도 꼭 지켜볼 텐데 심지어 일하는 시간이랑 겹치기까지 한다. 손흥민의 헤트트릭을 넘은 포트트릭을 다시금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아쉬움이 크다.
한국인이 월드클라스, 즉 세계 최고의 클라스라고 칭송받는 세상이 올지 누가 예상했겠는가?
그 어느때보다 재밌고 즐거운 프리미어 리그와 판타지 리그이다. 진짜 판타지 프리미어 리그를 즐기는 한국인의 숫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웃긴 건 한국인의 평균점수는 세계인의 평균점수보다 훨씬 상회한다. 아무래도 토트넘이 다들 주력 픽인데, 지금 물이 올랐기 때문이겠지!?
다들 행복한 주말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FPL도 건승하시길 기원하며 이 글을 마친다!
퍼찌의 6라운드 예상 끝!!
아직 판타지 프리미어 리그 하는 법을 모르는 사람은 아래의 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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