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샤오미 스마트 체중계를 사고 나서 내 몸을 인바디 하고 나서 가장 충격적인 결과는 몸무게도, 내장지방도 아닌 과 단백질이었다. 운동을 하고 나서 단백질 쉐이크를 식사대용으로 한잔씩 먹곤 했는데, 그게 축적되어 몸에 과도한 단백질이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 아닌가 싶었다.
그래서 어떤 식단으로 몸을 관리하는게 좋을까? 생각해보다 문득 끌리는 다이어트 방법이 있어서 소개해보고자 한다.
다이어트라고 하면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살을 빼기 위해 하는 활동들을 다이어트라고 하는데, 여기 호주에서는 다이어트는 그냥 식습관, 식이요법 정도로 표현한다. 사실 표현한다라는 말로 설명하는 것도 우습다. 단어의 뜻이 식습관, 식이요법 이기 때문...
제목에도 나와있듯이 내가 하고 있는 식이요법인 프루테리안 Fruitarian Diet 다이어트이다. 일단 서양에는 한국보다 훨씬 많은 식이요법에 대한 연구와 학문이 있는데, 호주에서 영문으로 검색해서 표현된 프루테리안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소비되는 음식 중 50~75% 이상을 과일로 섭취하게 되면 프루테리안이라고 칭할 수 있다고 한다.
strictest fruitarians 즉, 엄격한 프루테리안, 극 과식 주의? 사람들은 90% 이상을 과일로만 섭취하며, 이는 로 푸드 raw-food 다이어트가 유행이 된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다이어트 비법은 아니다.
과일 다이어트로 간주되려면 최소한 50%에서 75%의 칼로리가 바나나, 파파야, 포도, 사과, 베리와 같은 생과일로부터 나와야 한다. 보통, 여러분의 칼로리의 나머지 50%에서 25%는 견과류, 씨앗, 야채, 곡물에서 나온다. 그러나 극 과일 다이어트는 최대 90%의 과일과 10%의 견과류와 씨앗을 섭취할 수 있다.
과일류의 식단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7가지 과일군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스티브 잡스의 식습관으로도 유명했으며, 영화 잡스를 찍기 위해서 에쉬든 커쳐도 프루테리안 다이어트를 했었다.
신기하게도 스티브 잡스는 췌장암으로 2011년 우리의 곁을 떠났고, 에쉬든 커쳐는 이 다이어트 직후 췌장 질환으로 입원하였다. 췌장의 정확한 역할을 살펴보면 췌장은 소화액을 분비하는 일과 내분비와 관련하여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과 글루카곤을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위의 사례를 통해서 과일식 다이어트가 췌장에 영향을 준다고 믿고 있다고 한다.
이 글의 대부분의 내용은 아래의 사이트에서 발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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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점 (Benefit)전체적으로 영양가 높은 식품입니다. 과일은 높은 항산화 성분과 고농도의 비타민, 미네랄, 전해질, 피토뉴트리엔트, 섬유질 등 건강에 좋은 성질로 잘 알려져 있다.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됩니다. 높은 영양 밀도 외에도 과일에는 많은 양의 물도 들어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양의 과일을 먹는 것은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포만감에 좋은 것: 과일은 전형적으로 지방이 적고 물이 가득하기 때문에 비교적 적은 칼로리로 과일을 많이 먹을 수 있다. 과일 위주의 식단에서는 칼로리 요구량을 충족시키기 위해 대량의 음식을 섭취해야 하며, 효과적으로 포만감을 촉진한다. |
부작용[CONS]영양결핍 위험: 과일에는 많은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건강에 좋고 균형 잡힌 식단에 필요한 영양소가 모두 들어 있지는 않습니다. 우리 몸은 단백질과 지방을 필요로 하는데, 과일류 식단에서 충분히 섭취하지 못할 수도 있는 두 가지 주요 식품이다. 게다가, 식단에 곡물이 없게 되면 비타민 B 결핍의 위험이 있고, 유제품과 야채를 제한하면 칼슘 부족의 위험이 있으며, 동물성 제품을 빼면 비타민 B-12 결핍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정 영양소의 결핍은 빈혈, 피로, 면역 장애, 골다공증과 같은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건강 준수 위험: 과일의 식단과 함께 건강 합병증의 위험이 높다. 과일의 식단은 당뇨병이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에게 위험할 수 있는데, 그렇게 많은 양의 과일을 먹으면 혈당치가 상승하고 인슐린 민감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과일 위주의 식단은 췌장과 신장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위험할 수 있다. 어떤 경우에는, 엄격한 과실주의자들은 심지어 실수로 심각한 케토아시드증으로 굶어 죽을 수도 있다. 제한 사항: 온전히 과일만 먹거나 대부분 식단으로 먹는 것은 매우 지루해질 수 있고 다른 음식에 대한 갈망을 불러올 수 있다. 다른 제한적인 식단과 마찬가지로, 과일의 식단은 여러분에게 빙과류를 섭취할 수 있는 위험에 처하게 합니다. 게다가, 과일의 다이어트에 대한 체중 감량은 일단 다이어트를 중단하면 다시 돌아올 것입니다. 톱니바퀴 감쇠: 과일의 당도가 높으면 충치의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오렌지나 파인애플과 같은 일부 산성 과일들은 너무 자주 먹으면 치아 에나멜을 잠식할 수 있다. |
위의 내용을 종합을 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과일에는 부족한 영양소들이 많기 때문에 과일만 먹어서는 균형 잡히지 않은 식단이게 된다. 반면에 수분이 함유량이 높아 화장실도 잘 가게 되며, 포만감도 커서 섭취가 줄어든다. 단기간에는 다이어트로 효과를 보기에 좋지만, 나중에 과일 식이 끝나게 되면 요요현상이 올 가능성이 크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나와 같은 경우에는 수박, 파인애플, 망고, 키위, 딸기, 토마토, 락 멜론, 바나나 등을 먹기 좋게 한 끼 포션으로 만들어서 보관하였다. 아침, 점심, 저녁을 나누어서 먹었다기보다는 그냥 먹고 싶을 때, 배가 고플 때 꺼내먹었다. 내 몸의 바이오리듬이 식사를 원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식사시간이 되었다고 억지로 영양소를 몸에 욱여넣는 일은 하고 싶지 않았다.
이렇게 식단을 하면서도 먹고 싶은 음식이 생기면 먹었다. 하지만 그전에 한번 더 생각했고, 과일을 먼저 먹으려 하였다.
아침에 일어나서 과일 한 접시를 꺼내먹고 나면, 포만감이 생겨서 다른 음식에 대한 욕망을 절제할 수 있었다. 나는 극단적인 살 빼기 다이어트보다는 식사량에서 과일이 차지하는 비율을 늘린 것이기 때문에 눈에 띄는 체중감량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화장실에 가는 횟수가 늘었으며, 건강해지고 있다는 마음가짐이 생긴다. 물론 플라세보 이펙트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좋고, 추천도 하고 싶다.
과일 식단 역시 채식주의의 한 종류이다. 과일만 먹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는 사람들도 있지만, 병치레를 하는 케이스도 확실히 있었기 때문에 장기간 과일식을 유지하는 삶은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물론 이 포스팅은 객관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주관적인 내 생각이기 때문에 참고만 하였으면 좋겠다.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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