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 여행 추천] 진리의 성전 - [Sanctuary of Truth Museum]_ 넷플릭스 드라마 종이의집 촬영지 찾아가는 법
코로나가 끝나고 태국 여행이 활성화되면서 방문한 방콕 & 파타야
저번 파타야 방문은 2015년이었고, 이번에는 2022년. 어느새 약 7년 만에 태국 방문이다.
기존에 파타야에서는 첫 방문이었기 때문에 코란섬 외에는 센트럴에서만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파타야까지 온 김에 무언가라도 더 보고가려는 생각으로 구글 검색으로 파타야 가볼 만한 곳을 많이 검색했다.
기본적으로 파타야에는 택시나 썽태우를 타고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다른 관광지들은 파타야 시티 중앙에서부터 이동하기에 거리상, 교통상 불편한 부분이 있어서 그나마 가까운 진리의 성전을 가보기로 결정했다.
진리의 성전은 일단 세계 최대의 목조 건축물로 유명하고 입장료는 500바트( 2만원 )이다.
태국여행에서 500바트는 생각보다 큰돈이다. 과연 이 돈을 내고 입장할만한 가치가 있는가?라는 점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졌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 번쯤은 가볼만하며, 관광할만한 것이 크게 없는 파타야에서는 적극 추천한다.
클룩을 비롯한 일일 투어 상품 사이트 등을 이용하면 조금 더 할인 된 금액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나는 클룩 KLOOK 태국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여 진행하였으며, 가격은 인당 13900원에 예약 진행하였다.
진리의 성전까지는 내가 묵고 있던 숙소에서 볼트 택시로 80바트 정도 나왔다.
택시를 제외하고 찾아갈 생각은 그다지 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걸어가기에도 썽태우를 타기에도 어렵게 되어있으며, 길도 꼬불꼬불 복잡하다.
진리의 성전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다른 예약사이트에서 예약한 사람들을 위한 안내가 되어있으므로, 헷갈리지 않고 티켓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현재 2022년 하반기 기준 진리의 성전은 외부공사 진행 중에 있다.
그로 인하여 안전모를 착용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물론 내부에서 안전모를 벗는다고 해서 제재를 하지는 않지만 사진을 찍기 위해 안전모를 썼다가 벗었다가 하는 번거로움은 있었다.
단체관광을 위한 사람들은 입구에서 가이드와 함께 다니기 위해서 입장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한국어 가이드는 따로 없었다. 우리는 한국인인데 기다려야 하냐고 물어보니 그냥 바로 입장을 시켜줘서 가이드 없이 자유롭게 관광을 시작하였다.
입구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길을 따라서 걷게끔 되어있고, 장인들이 직접 목공을 하고 있는 장면을 구경할 수 있다.
이름은 진리의 성전이지만 자세히 보면 진리의 성전 박물관이다. 장인들이 실시간으로 계속 새로운 목각인형들과 건축물들을 조각하고 있다. 종교적인 색채가 강한 관광지이지만 사실상 박물관 이므로 편한 마음가짐으로 구경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넷플릭스 드라마 종이의 집 시즌 3, 1화에서 프로페서와 도쿄가 태국에 있는 사원에서 재회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 촬영지가 바로 이 진리의 성전이다. 진리의 성전 방문 이후에 다시 종이의 집을 찾아봤는데 진리의 성전 주변 풍경에 대해서는 약간의 CG 가 들어갔지만 진리의 성전 그 자체는 웅장하고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었다.
진리의 성전에는 코끼리를 타보는 관광 상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클룩에서도 세트로 구입이 가능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는 입장권만 샀다. 코끼리 타는 사람들을 관찰해보니 그냥 코끼리를 타고 성전 한 바퀴를 도는 것이 전부였다.
성전 옆에는 돌담이 있으며, 그 돌담 밖으로는 파타야 북쪽 바다와 연결되어있다.
진리의 성전 내부로 들어오면 이걸 어떻게 나무로만 만들었지? 싶을 정도로 정교하게 퍼즐이 맞춰진 목재 조각들로 진풍경이었다. 일단 감탄이 절로 나온다. 첫인상에서 오는 그 놀라움이 생각보다 오래 지속된다.
수많은 사람들이 각각 조각을 해서 그런지 조각품들 마다 약간의 퀄리티 차이를 찾아볼 수 있다.
그 퀄리티 차이를 찾아보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기도 하다.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짧은 엘리베이터도 설치되어있다.
하나의 커다란 목조 건축물이 전부이긴 하다.
그 건축물을 구석구석 보려면 꽤나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는 하지만 감흥이 쉽게 떨어진다는 치명적인 단점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만 원의 값어치를 할까?라는 생각을 해보면 나는 한다고 생각한다.
파타야 여행을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기억에 남는 여행지가 되었다.
다시 시티로 나갈 때에는 볼트를 이용해서 택시를 불렀다.
파타야는 진짜 볼트가 잘되어있고, 가격도 저렴하고 엄청 잘 잡힌다.
몇천 원 하지 않는 돈을 위해서 체력과 시간을 낭비하기보다 볼트 택시를 적극 이용하기를 추천한다.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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