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애들레이드 시간으로 새벽 4시 30분.
손흥민의 토트넘과 풀럼의 프리미어 리그 16라운드 경기가 예정되어 있던 시간. 일찌감치 일어나 우유와 빵으로 요기도 해결하며 축구경기 관람 준비를 했는데... 이를 어째.. 풀럼의 코로나 대거 확진 판정으로 경기가 연기되었다.
나는 어제 괜히 일찍자고 오늘 일찍 일어난 사람이 되어버렸다.
점점 세상이 밝아오고 있는 시간. 5시 무렵.. 호주는 지금이 한 여름 시즌이기 때문에 일찍 해가 뜬다.
2020년의 마지막 해돋이를 보고자 집앞에 잠옷 차림으로 나갔다.
한국은 주요 해돋이 명소들이 전부 클로징이라고 한다. 심지어 경찰도 동원되서 사람들이 모임을 막고, 드론까지 정찰중이라고... 내가 사는 호주 애들레이드에서는 마스크도 없고, 모임제한도 거의 없다. 물론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내가 사는 지역은 다시 청정지역으로 돌아왔다. 이런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감사해야지..
점차 변하는 하늘의 색을 바라보며 2020을 굿바이 했다.
이제 내일부터 떠오르는 태양은 2021년의 태양이 되겠구나. 정말 세계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힘들었던 2020년이다. 군생활 2년을 제외하면 가장 많이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가장 육체적 정신적 그리고 경제적으로도 힘들었던 한 해 이다.
오늘따라 왜이리도 달이 밝은지... 반대편에서는 해가 떠오르는데 달은 아직까지도 밝게 떠있다.
내년에는 나의 인생도 밝게 빛나기를 바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드니 하버브릿지의 불꽃놀이는 올해는 취소되었다.
한국이 해돋이 금지한것과 같은 목적으로 예상되어진다.
2020년의 마지막 선라이즈 끝!!
새해복많이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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