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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잡 에이젼시] 거절을 거절한다. 강제 출근.

하루일기/애들레이드2020

by 인여인간 2020. 12. 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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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이번주 3일의 근무일수를 채우고 주말에 12시간 근무까지 잡혀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마지막 금요일의 업무를 출근안하려고 마음먹고 있었다. 이틀정도 푹 쉬고나서 주말에 다가올 12시간 근무에 대비할 체력을 보충해두려는 속셈이었다.

 

언제나 그러하듯 목요일 근무가 끝나고 아침에 집에 돌아오니, 금요일 업무를 승락해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별 핑계없이 거절하기에는 조금 그래서, 지금 차량에 문제가 조금 있어서 서비스센터에 가야한다며 거절을 했다.

 

거절 연락을 한지 5분도 채 되지 않아서 에이젼시에서 재 연락이 왔다.

 

오늘 밤에 쉬프트를 충당해줄 사람이 단 한사람도 없기때문에 내가 거절을 하면 에이젼시에서 펩시에 인력을 보내지 못한다고 통보해야한다고.. 혹시라도 가줄수 없는지 꼭 한번 다시 생각해봐달라고..

 

마음 약해서 차량을 사용할 수 없다면 빌려서라도 나간다고 이야기했다.

 

신기한건 저 연락을 하고 나서 차에 문제가 생겼다.

 

벌받은건가보다.

 

아무튼 이번주는 할당량보다 많은 일을 채웠다.

 

비록 주말과 주중페이는 별도로 나눠져있어서 시간에 의한 추가수당은 받지 못하지만, 주말 수당과 야간수당으로 인해서 쉬는시간 빼면 40시간도 채 일을 하지않았는데도 1600불에 육박한 세전 주급이 예상된다. 여기서 세금을 빼면 거의 1/4이상이 날라가겠지만 언젠가 받을 돈이라고 생각하고 버틴다.

 

밤낮이 바뀌니까 확실히 어려운 근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몸에 이상증상이 느껴진다.

이게 꾸준히 바뀌면 상관없는데 밤샘근무였다가 아니었다가 하니까 더그런것 같다. 군대를 의경을 나와서 그런지 군에서 새벽 시위라던지 시설경비할때의 밤낮이 바뀌는 패턴이 떠오르는 요 몇주였다.

 

 

아무튼.. 토요일 저녁 6시 출근! 다음날 아침 6시 퇴근!

 

임무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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