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17초만에 손흥민 도움!! 윙크스와 베르바인은 과연 아군인가? [루도고레츠 vs 토트넘_유로파 리그 후기]

하루일기/퍼찌의 관심사

by 인여인간 2020. 11. 6. 05:17

본문

반응형

사진출처 : 토트넘 공식 트위터

결국 나오지 말아야 할 손흥민이 나오고야 말았다.

(개인적으로 손흥민이 주말 리그를 위한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 나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랬다.)

 

출처 : 네이버 스포츠

 

전체적인 평가를 먼저 해보자면 오늘의 경기는 졸전 아닌 졸전이었다.

 

토트넘이 잘했다기보다는 루도고레츠가 못했다. 못했다고 표현하는 게 맞는 건지 잘 모르겠다. 그냥 안한 느낌이다. 상대편 선수들이 너무나도 무기력했다. 오늘 토트넘에게 진다면 3패로 사실상 탈락이라고 봐도 무방한 루도고레츠인데, 선수들에게 투지가 아니, 의지가 안보였다. 굉장히 신사적으로 축구하는 느낌이었다. 설렁설렁.. 

 

토트넘 선수들은 1.5군? 1.3군? 정도의 느낌의 선수들로 구성이 된 오늘의 스쿼드였는데 수비에서 문제가 많이 보였다. 

멧 도허티, 알더베르트, 윙크스, 데이비스까지 그냥 수비가 안 좋다. 전술의 문제라기보다는 선수들의 개인 폼의 문제인 듯싶다. 무리뉴 감독이 분명 무슨 조치를 할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스포츠 뉴스에는 분명 1:3으로 이겼기 때문에 토트넘이 대파!! 한 그런 느낌으로 기사가 날 지 모르겠으나 내 생각에는 토트넘은 오늘 자신들의 단점을 더 뚜렷하게 보여준 경기라고 생각한다.  경기 전  무리뉴의 풀파워 인터뷰는 역시 손흥민이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었다.

 

 

손흥민

 

들어오자마자 20초도 되지않아서 바로 도움을 만들었다. 호이비에르의 패스를 적절한 컨트롤과 기술로 로셀소에게 안전하게 연결하였다. 사실 자신이 슛을 차도 될 법했는데, 욕심을 부리지 않고 정확하게 밀어줬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이다.  손흥민이 오늘은 잘했다고 칭찬하기 어려운 점이 너무나도 이타적인 플레이만 있었다. 자신이 찬다면 더욱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은 위치에서도 패스가 앞섰다. 결국에 모든 기회를 날려먹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비니시우스에게 데뷔골을 만들어주고 싶어 하는 느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이 들어오고나서는 아무래도 기회도 많이 창출되고, 움직임이 클라스가 다르다.  체력은 떨어졌을 지언정 확실히 폼이 좋고 실력이 좋다. 역시 손흥민은 손흥민이었다.

 

베르바인

아.... 정말 너무 투박하다. 물론 베르바인의 상황이 욕심을 내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은 이해가 간다. 자신의 입지가 많이 떨어지고 있다고 생각할만한 플레이를 요즈음 들어 계속 보여주고 있는 베르바인이다. 손흥민과는 반대로 자신이 욕심을 부리지 말고 내줬다면 충분히 더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는 상황에서 과감하게 슈팅을 계속 날렸다. 모두 득점과 연결되지 못한 영양가 없는 골이었다. 베르바인은 피지컬도 좋아 보이고, 스킬도 있어 보이는데 뭔가 한방이 없고, 센스가 없는 느낌이다. 저번 경기부터 날려먹는 기회가 너무 많아서 아쉬움을 넘어서 슬슬 분노가 일어난다.

 

윙크스

토트넘은 윙크스를 이제 보내주어도 될 것 같다. 어디로든.. 수비수가 상대 공격수에게 패스를 한다. 다시 되찾은 공을 또 다시 패스한다... 더는 말 안 한단다.

 

해리 케인

해리 케인은 어디서나 돋보였다. 케인답지 않게 공중으로 날아간 볼이 한번 있기는 했지만 언제나 날카로웠고 예리했다. 케인 도움으로 모우라 1골, 모우라 도움으로 케인 한골, 손흥민 도움으로 로 셀소 한골. 결국 오늘 터진 3골 전부 손흥민과 케인이 연결되어있다. 정말 이 팀은 이 두 명 없이는 골이 나오지 않는 팀인가 보다. 슬프네....

 

베일

베일이 오늘은 잘은 보이지 않았지만 예리했다고 생각한다. 베일에 대한 평점이 오늘은 좀 많이 갈릴 것 같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베일은 오늘 공격형 미드필더의 역할을 잘 수행했다고 생각한다. 확실히 베일은 패스의 길을 볼 줄 아는 선수인 듯싶다. 아직은 피지컬이 딸리는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폼이 더 올라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썩 잘한 경기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베일의 능력은 보인 경기라고 생각한다.

 

모우라

정말 열심히 뛴다. 그리고 오늘은 어시스트도 만들었고, 골도 만들었다. 특별할 것 없는 느낌이었지만 열심히 뛰는 선수가 잘되니 기분이 좋다.

 

비니시우스

보여주지 못했다. 존재감을 나타낼 시간이 부족하기도 했지만 임펙트가 없는 경기였다. 

 

조 하트

전반전에는 풀밭에서 개미 몇 마리인지 세면서 놀아도 될 정도로 심심했을 것 같다. 후반전 실점장면에는 너무 멀뚱멀뚱하게 골이 먹힌 게 아닌가 싶다. 열려있으니 이쪽으로 넣어주세요! 하는 느낌으로 골이 먹혔다. 1급 선수는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을 크게 받았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