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랜만에 쓰는 판타지 리그!!
이번 3라운드에는 뭐 특별한 이변은 없었다. 이길 팀이 이기고 잘 팀이 졌으나, 이길지 질지 가늠이 안 가는 팀들은 비기는 경기가 많았기에 정확한 승무패를 맞추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은 라운드라고나 할까?
해당 라운드 경기중에 내가 챙겨 볼 수 있었던 경기들은
맨시티와 아스날 경기, 노리치와 레스터 시티 경기, 웨스트햄과 크리스탈 팰리스 경기, 리버풀과 첼시, 번리와 리즈 경기, 토트넘과 왓포드 경기, 울브스와 맨유 경기이다.
꽤나 많은 경기를 보았고, 꽤나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일단 맨시티와 아스널의 경기부터 이야기해보자. 단연컨대 1순위 우승후보 맨시티와 도대체 몇 위 일지 가늠이 안 되는 아스널의 경기. 아스널의 폼은 최근 최악이다. 정말 제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 EPL에서 가장 많은 돈을 이적시장에 쏟아부었는데, 맨시티를 상대로 역습도 안되고, 공격도 안되고 아무것도 안된다.
진짜 맨 처음 5분 첫 골이 먹히기 전까지는 아스널 오늘 일내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골을 먹힌 순간부터 줄줄이 먹히며 모래성 무너지듯 한 번에 무너져 내렸다.
다음 경기는 노리치시티와의 경기인 아스널인데, EPL 최약체를 만나서 아스널이 얼마만큼의 폼을 보여줄지가 관건일 듯싶다.
다음으로는 웨스트햄과 크리스탈팰리스의 경기이다. 경기를 지배하는 쪽은 웨스트햄이었으나, 결과는 무승부이다.
나의 FPL 매인 캐릭터가 2명이나 웨스트햄 선수였기 때문에 (포날스, 안토니오) 웨스트햄을 응원했으나 결과는....
현재 EPL에서 가장 핫한 선수는 안토니오이다. 4골과 3 도움을 몰아치며 미친 폼을 보여주고 있는 차이다. 같은 팀 내에서 벤라마도 충분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저번 경기를 복기해보면 대부분의 좋은 장면은 포날스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았어서 벤라마보다 포날스를 선택하게 되었다.
그다음 경기는 리버풀과 첼시의 경기였다. 2라운드 경기를 지배했었던 제임스가 이른 시간에 퇴장당하며 첼시가 어려운 경기를 풀어나갔다. 나는 솔직히 리버풀의 전력보다 첼시의 전력이 훨씬 높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에 더 좋은 순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아무튼 10명의 인원으로도 첼시가 분전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할 수 있었다.
토트넘과 왓포드의 경기.
손흥민의 감각적이고도 예리한 프리킥이 운 좋게도 골로 연결되면서 토트넘은 어려운 경기를 쉽게 풀 수 있었다.
솔직히 졸전이라고 설명하기에 충분했다. 손흥민 골이 아니었다면 0-0 무승부가 되거나 역습에서 한 골 먹고 0-1로 질 가능성도 다분했던 경기였다.
마지막으로 울브스와 맨유의 경기!! 울버햄튼의 경기력은 진짜 상상 이상이었다. 맨유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는 피지컬과 능력으로 맨유를 내내 몰아붙였다. 솔직히 이야기해서 경기의 내용만 본다면 울버햄튼이 맨유보다 훨씬 좋았다.
다만 그놈의 골 결정력 때문에... 3연패를 하게 된 불쌍한 울브스. 새롭게 이적해 간 황희찬도 결정력으로 승부 보는 타입의 스트라이커는 아니기 때문에 미래가 아직도 걱정되기는 한다. 결정력만 해결하면 이번 연도의 복병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3라운드 결과이다. 총점은 70점을 얻었고, 약 780만 명의 플레이어 중 150만 등 정도의 등수를 기록하게 되었다.
큰돈을 들여 영입했던 케인과 루카쿠가 별 소득이 없었기 때문에 더 등수를 올리지 못한 게 아쉬운 부분이다.
지금 미친 듯이 사람들이 호날두를 영입하고 있는데, 무려 금액이 12.5이다. 판타지 리그 전체에서 살라와 더불어 가장 높은 금액이다. 아직은 조금 더 두고 볼 계획이다. 나중에 루카쿠나 케인이 부상을 당한다면 영입할 마음이 매우 있다.
아무튼 올해도 어김없이 프리미어리그는 시작되었고, 판타지리그 역시 흥행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높은 결과를 얻기를 바라며...
그. 러. 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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