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L 판타지 프리미어 리그 15라운드 결과] 손흥민 나가면 실점은 과학이다!! 손나골 을 외치는 팬들!! + EPL 16라운드 경기 일정
방금 토트넘 경기를 끝으로 모든 15라운드 EPL 경기가 종료되었다.
유독 무승부가 많았는데, 무려 10경기중 5경기가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그 중에는 웨스트햄과 리버풀, 토트넘은 다 잡은 경기를 막판에 한골씩 먹으며 무승부로 승점 2점을 잃은 경기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 중에서도 다른팀들보다 토트넘의 경기력은 이게 도대체 어떤게 된 일인가 싶을 정도로 처참하다.
축알못이 떠드는 개인적인 의견으로 무리뉴의 전술이 이제는 바뀔때가 되었다. 오늘 오랜만에 은돔벨레를 공격수마냥 사용하는 빌드를 들고나와서 조금 공격적인 축구를 하려나? 하는 생각을 하며 기대를 했는데, 전반 1분이 되기도 전에 은돔벨레의 페널티 박스 밖에서 때린 중단거리 슛이 구석에 정확히 꽂히며, 대승을 꿈꿨다. 그러나 꿈은 꿈이었다...
최근 몇경기에서 손흥민과 케인은 수비형 미드필더가 되어버렸다. 공격라인이 케인과 손흥민에게 집중되어있는데, 두 선수 모두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는 아니다. 시야가 넓고 역습에 능한 선수들이라 최전방까지는 아니더라도 전방에서 날라오는 공을 역습해야하는데 후방에서 케인은 헤더로 공을 걷어내고, 손흥민은 대인마크를 하고 있으면 골은 누가 넣지?
수비축구가 재미없더라도 효율적이며, 우승을 위한 전술이라고는 하나.. 이미 읽혀버릴대로 읽혀버린 무리뉴의 수비축구는 모든팀들에게 마음놓고 공격에 올인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준다.
손흥민이 교체아웃되고 골을 먹는게 이미 4경기가 넘었다. 이정도면 손흥민은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될 수비수임이 분명하다. 이미 SNS 에서는 무리뉴 아웃을 외치는 극성팬들도 많이 생겼으며, 손흥민이 빠지면 골을 먹는다는 이론은 호주 옵터스 스포츠 경기 분석 해설의원들조차 언급할 정도이다.
토트넘은 승리시 3위까지도 치고 올라갈 수 있었는데 간신히 골 득실차이로 5위에 머물렀다. 맨시티가 한경기, 아스톤빌라가 2경기를 덜 치른것을 고려하면 유로파 리그권도 확보하지 못한 상태이다. 올해 2020년의 마지막 경기인 다음경기가 정말 정말 중요하게 되어버렸다. (사실 오늘경기가 더 중요하긴 했다....)
나는 총 57점의 점수를 얻었다. 저기 위에 있는 전체유저 평균점수 23점은 마지막날의 경기를 반영하지 않은 점수로 보여진다. 아마도 40점 중반대 정도가 일반 사람들의 평균점수가 아닐까 싶다. 사실 마지막 3경기에서 손흥민의 100호골을 기대하며 손흥민에게 캡틴을 부여하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지금보다 40점은 더 높은곳에 있을 듯 싶다. 40점이면 팀 전체를 갈아엎을수도 있는 큰 점수인데.... 손흥민에게 실망보다 무리뉴에게 실망감이 큰 요즈음이다.
저번주에 포스팅을 하지는 않았지만 나는 와일드카드를 사용하여 팀 전체를 갈아엎었다. 살라와 페르난데스를 동시에 영입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보면 될 듯 싶다. 저번 라운드에서는 살라가 팀을 먹여 살렸다면 이번 라운드에서는 맨시티의 권도안이 나에게 희망을 주었다. 점수대비 가장 고효유을 끌어낼 수 있는 선수라는 생각으로 미드필더로 새로 영입했다. 셰필드의 맥 고드릭 같은 경우에는 셰필드에서 득점을 할 수 있는 선수가 이 선수뿐이 없다는 이유로 기용되었다. 셰필드의 일정이 상대적으로 약한팀들을 줄줄이 만나게 될 일정이라서 당분간은 넣어둘 생각이다.
반면에 디펜딩이 일품이었던 첼시의 수비진이 줄줄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램파드 감독도 아스널에 3-1로 지고나서 경질설까지 나왔다. 정말 15라운드에서 첼시 선수들이 설렁설렁하는게 보였다. 사실 아스널이 이겨야만 하는 경기라는 모티베이션이 깔려있었다. 아스널 선수들은 뼈를 갈아넣은듯이 뛰더라.. 이 경기가 프리미어리그에 마지막 경기인 마냥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면서 아스널 선수들에 대한 나의 개인적인 편견이 조금 사라진 경기였다.
페르난데스는 진짜 리그 원탑이다. 이대로 올해 잘 보내면서 아주 혹시라도 맨유가 우승까지 한다면 발롱도르까지 넘볼 수 있는 경기력이다. 진짜 열심히도 뛰는데 기회도 많이 만들고 골도 잘넣고 시야도 넓다. 이런 완벽형에 가까운 선수가 또 누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잘한다. 메시나 호날두처럼 공격에 치중된 선수가 아니라 데브라이너와 비슷한 판을 짜는 선수임에도 골을 더 잘 넣는다. 혹시라도 판타지리그를 하는 사람이 있다면 페르난데스는 무조건 가져가기를 추천한다.
16라운드 킥오프하는 시간 기준으로 한국시간 화요일 새벽 0시에 시작한다. (월요일 밤 12시) 월요일 아침까지 축구를 보다가 월요일 밤에 다시 축구를 볼 수 있는 이 혜자스러움. 연말이라 가능하다.
다음 경기에서 눈여겨 볼 경기는 첼시 아스톤빌라전, 애버턴 맨시티전, 토트넘 풀럼전 정도가 있겠다.
첼시 VS 아스톤빌라
첼시와 아스톤빌라의 경우에는 첼시의 최근 폼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아스톤빌라는 서서히 다시 끌어올리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첼시는 언제나 홈에서는 극강이었다. 대부분 언론은 첼시의 승리를 점치지만 나는 역배당으로 아스톤빌라의 승리를 노리더라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경기라도 보여진다.
애버튼 VS 맨체스터 시티
에버튼이 지금 2위에 있는게 결코 실력으로 있는게 아니라는 생각이다. 경기를 보면 애버튼이 못하지는 않는데 그렇다고 2위에 있을 실력은 아니다. 게다가 리차드슨이 뇌진탕으로 이번 경기에 결장이며, 하메스 로드리게스 역시 돌아오려면 2021년이 되어야 가능하다. 맨체스터 시티 역시 코로나로 카일 워커, 제수스가 부상아웃이다. 하지만 토레스와 포든이 충분히 잘해주고 있으며, 스털링 역시 경기 감각이 많이 살아나고 있는게 보여진다. 개인적으로 15라운드 폼만 봐서는 맨시티는 맨시티다 라는 사실을 여실히 느끼게 해주었다. 맨체스터 시티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토트넘 VS 풀럼
이정도 부진이 이어지면 무리뉴에게도 타격이 분명히 있다. 동기부여는 확실하다. 2020년이 지나기전에 손흥민의 토트넘 100호골이 달려있으며, 무리뉴도 더 이상의 무승행진은 용납할 수 없다. 상대적으로 약팀인 풀럼을 만났으나, 풀럼도 수비형으로 축구하는 팀이기 때문에 토트넘도 수비형 전술을 들고 나올 것 같지는 않다. 토트넘이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여주면 리버풀의 마누라 조타 보다도 손케 조합이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았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토중딱으로 전락해버렸다. 풀럼전을 시작으로 살아나는 공격력을 보여주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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