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남호주에는 제법 물러간 것 같다.
어딜 가나 사람이 넘쳐난다. 오래간만에 쇼핑센터에 방문했다.
어제 확인했을 땐 오늘 일기예보 상 분명히 비였는데, 아침이 되니 햇살이 너무 좋았다. 호주나 한국이나 기상청 정확도는 정말 대단하구나!! 멋진 세상에서 살고 있다.
호주에 진출한 독일의 마트 브랜드 이다. 굳이 비교하자면 우리나라의 롯데마트, 이마트 같은 개념과 비슷하다고 설명할 수 있는데, 사실은 농협 하나로마트나 GS 편의점 커다란 느낌에 가깝다. 육류, 채소, 과일부터 시작해서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비롯해 매주 달라지는 프로모션으로 티브이, 가구 등까지 구입이 가능한 만물상의 느낌이 강하다.
사실 그냥 여기에 무언가 목적을 갖고 방문했다기 보다 그냥 지나가는 길에 들렀기 때문에, 별로 큰 감흥도 없고 살 것도 없었다. 양말 3켤레에 5 불하기에 하나 집에 오고, 초콜릿 하나 집어오고 끝났다.
사실 호주 ALDI 하면 퍼스에서 엄청 기다리고 기다렸던 기억이 난다. 뭔가 엄청 특별한 것 마냥 호주 동부에만 알디가 있는 사실이 뭔가 서글프게 느껴졌었다. 사실 워킹홀리데이로 호주에 처음 온 날 ALDI 유심을 사러 퍼스 구석구석을 돌아다녔었는데, 알디가 서호주에 진출하기 전이었었다. 시드니 사는 블로거의 블로그만 보고 열심히 돌아다녔는데, 퍼스는 해당사항이 없었다. 나에게 엄청난 고생을 시켰던 가슴아픈 추억이 담긴 이 브랜드.
지금은 그닥 방문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지만, 수요일과 토요일마다 새로운 프로모션의 상품들이 출시되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상품이 출시되는 날 아침에는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한다.
이젠 호주 전역에 모두 퍼져있는 알디.
항상 다른 커다란 대형마트보다 우리가 더 저렴하다!! 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팸플릿과 인터넷을 통해서 열심히 광고를 하기는 하는데,,,, 내가 있는 남 호주에는 알디에서 주류를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더 방문의 빈도가 줄어드는 것 같다.
이젠 저렴한거보다 편리한걸 더 원하는 그런 나이가 되었나 보다.
알디가 사실 편하지는 않다. 원래는 알디 코인이나 동전이 있어야만 카트를 쓸 수 있게끔 해놓은 시스템도 그러했지만, 점원이 항상 비어있는 계산대라던지 장바구니에는 담아주지 않는 고객 서비스 등..
사실 더 신속하고 더 저렴한걸 콘셉트로 잡아서 그런 건지 몰라도 알디의 정책이 저렇다.
이젠 익숙해져서 아무렇지도 않지만, 콜스나 울월스에 익숙해져있다 보니 초반엔 조금 낯설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디 ALDI 유심은 적극 추천한다. 가격도 저렴하고 다른 저가 통신사에 비교하여 텔스트라 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남호주 내부에서는 로드트립중에도 엔간하면 인터넷이 다 잘 터졌다. 유심은 알디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는데, 이전에는 알디 유심이 몰려서 잠시 인터넷으로만 구입이 가능했던 적도 있다. 미리 인터넷을 통해서 확인해보고 가보도록 하자.
사실 오늘은 그냥 들어간 김에 호주의 마트 장보기 등에 대해서 정보전달을 해볼까 했는데 너무나도 별거 없는 내부에 크게 실망하고 포스팅도 망했다 싶다.
그. 러. 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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