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서 날씨 관련된 포스팅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 같다.
어제와 오늘이 날씨가 너무 다르고, 아침과 저녁이, 새벽과 아침이.. 진짜 수시로 변하는 날씨에 예측이 불가능하다.
아.... 여기는 호주이구나!! 하고 생각하다가도, 그냥 그러려니 하게 되는 신기한 현상이 이어진다.
당장 내일부터는 집 밖에 나가지 말라는 소리이다.
아침과 오후 일교차 실화입니까? 근데 더 대단한 건 토요일. 46도에 바람이 27km로 불어오면 정말 헤어드라이기 앞에 서있는 것 같은 느낌일 것이다. 재작년에 50도에 강품이 부는 날이 있었는데.. 정말 집 밖에 나가는 순간 내 살결은 바짝 마르기 시작하는데 그와 반대로 내 살결은 땀을 분출하기 시작하면서 땀이 나오는 동시에 마르기를 계속 반복한다.
저 날씨에 바람이 부는데 비까지 오면?
아직까지 겪어보지 않아서 솔직히 궁금한 마음도 있다. 온수샤워를 하는 느낌일까? 빗물은 차가울까?........
이번 여름의 날씨는 도대체 어디까지 극의 극을 보여 줄 지 기대가 된다.. ㄷㄷㄷ
사실 오늘 아침 일을 마치고 퇴근을 하며 하늘을 바라보는데 하늘색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해 뜰 무렵의 하늘은 정말 별의별 색을 다 만들어내고, 꼭 매직아이를 보는 듯한 광활함과 구름의 입체감은 정말 뭐라고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웅장하고 멋졌다. 그 하늘을 보면서 내가 처음으로 뱉어낸 말이 "ㅅㅂ"이었다. 아.... 나는 정말 악한 사람인가 보다.
성악설이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알겠다!라는 생각을 하며 운전대를 잡았다.
내일의 하늘은 어떠하리? 나는 지금 다시 출근을 한다.
그. 러. 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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