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기념품 패치 때문에
나의 포스팅이 기획되었다.
가장 최근에 다녀왔던 호주 캥거루 아일랜드의 씰 베이 Seal Bay는 엄청 엄청 엄청 귀여운 물개들의 서식지이다.
오랜 사냥에 지쳐 쓰러져있는 물개들은 꼭 인간들이 피서를 즐기는 것 마냥 바위와 수풀, 모래와 연안에서 휴식을 즐기고 있었고, 그 모습이 너무나도 귀여웠다.
안 그랬어도 샀겠지만 그 물개들을 보고 나서 더욱 구매할 수밖에 없었던 씰 베이의 패치.
정말 디자인을 잘한 것 같다.
내가 사진을 찍을 때 배경색이 노란색이어서 상대적으로 색감이 탁해 보일 수는 있는데, 실제로 보면 실물 깡패 패치이다.
하늘색의 바다 혹은 하늘과 상아색의 모래 그리고 요염한 물개의 포즈와 그 위에 글씨까지 엄청 조화가 좋은 패치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캥거루 아일랜드 씰베이에서가 아니라면 살 수 없는 패치.
그래서인지 다른 패치보다 가격이 월등히 비쌌다.
원가로 따진다면 1불도 채 되지 않겠지만
한정성과 특수성, 지역성 등 여러 가지 외부요인이 결합되어 최고의 가격을 내놨다.
AUD 10불.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사실 원래의 소비생활이라면
사지 않아야 정상인 가격이지만,
다시는 찾아가지 못할 곳이며,
저때가 아니면 다신 살 일도 볼일도 없다고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지갑을 열게 된다.
이 여행지에서 대해서 평가를 해보자면, 캥거루 아일랜드 남쪽에 있는 여행지로 언제 가더라도 반드시 물개들을 볼 수 있는 여행지로 유명하다.
해당 비치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금액을 지불해야만 하며, 그 리셉션 데스크 옆에 기념품 가게도 함께 위치하고 있었다.
물론 물개를 보기 위해서 방문해야 하는 장소라는데 이견은 없지만,
사실 정복욕이 있어서 반드시 씰 베이도 가봐야만 해!!라고 생각하는 여행객이 아니라면 방문을 적극 비추천한다.
씰 베이에서 차로 1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곳에 위치한
애드머럴 아치 Admirals Arch라는 곳이 있는데,
플린더스 체이스 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포인트이다.
리마커블 락스 Remarkable Rocks라는 가장 대표적 캥거루 아일랜드의 명소 바로 옆에 있는 곳인데
씰 베이보다 100배는 많은 자연의 물개들을 볼 수 있고, 가까이 볼 수 있고, 자세히 볼 수 있고, 다양한 종류를 볼 수 있다.
이 장소는
물개만 찍기에는 자연환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풍경을 위주로 사진에 담았지만 자세히 관찰하면
해당 사진 화각에 담기는 물개만 해도 적어도 50마리 이상이다.
캥거루 아일랜드로 여행을 가시는 분이
이 포스팅을 보신다면
인당 30불 이상 투자해야 하는 씰 베이는 과감히 패스하고
Admirals Arch에서 조금 더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그.러.하.다
[호주 타즈매니아 포트아서 기념품] 호주는 왜 총기 소지가 불법일까? 무자비한 총난사 대학살의 역사적 사건의 장소 Portarthur (0) | 2020.09.03 |
---|---|
[서호주 로드트립 기념품]죽음의 도로 깁리버로드 Gibbriver Road 에서 벌어진 최악의 일 (0) | 2020.08.31 |
[애들레이드 가볼만한 곳] 포트 애들레이드 여행 & 선데이 마켓 (0) | 2020.08.30 |
호주 퍼스 가볼만한 곳 - 웨이브락 WAVE ROCK 기념품 PATCH (0) | 2020.08.29 |
호주 산불 후 캥거루 아일랜드 의 현재 모습_2020.07 퍼찌 여행기#01 (0) | 2020.08.13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