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애들레이드 보타닉 가든이라고 하면 애들레이드에서 꼭 들려야 하는 명소 중에 하나이다.
하지만 커다란 기대를 갖고 간다면 실망하기 쉽상이다. 그냥 마음을 비우고 도심 속에서 잠시 벗어나 한가로이 여유를 즐기기엔 최적의 장소라고 할 수 있다. 나는 흔히 어딘가를 여행하면 그 도심이 갖고 있는 명소를 꼭 방문하려고 노력하는데, 그를 가장 찾기 쉬운 방법은 아무래도 구글 맵을 통해서 서치 하는 것이다. 구글맵 어플에 Attraction이라고 검색하면 그 주변에 있는 명소라던지, 할거리 등을 잘 알려준다.
애들레이드 보타닉 가든은 시티안에 위치하고 있어서 '언젠가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1년 반 만에 찾아가게 되었다.
퍼스에 유명한 명소인 킹스파크는 커다란 공원이라고 생각한다면, 애들레이드의 보타닉 가든은 그냥 거대한 산책로 및 식물원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지 않을까 한다. 내가 꽤 신뢰하는 구글 평점에서 대부분이 5점으로 평가했으며, 그렇지 않더라도 대부분 4점 이상의 평점을 부여하였다.
대부분 간다면 모두가 만족할 만한 장소라는 것이다.
다만 한가지, 구글 맵에 그냥 애들레이드 보타닉 가든이라고 치고 구글맵을 따라 운전해서 간다면 주차를 하기 힘들어 다시 빙빙 돌아야 할 수도 있다. 애들레이드 보타닉 가든이 차지하고 있는 면적이 매우 넓다 보니 이러한 상황이 일어나는 것인데, 애들레이드 보타닉 가든 주차장이라고 확실히 검색해서 네비게이션을 따라가는 것이 좋겠다.
나의 경우에는 Plan Tree Dr Parking 이라고 검색해서 가는 편이 편했었기 때문에 추천하는 부분이다. 옆으로 조금만 가면 애들레이드 동물원과도 이어진다. 같은 공간을 주차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평일에는 유료주차만 가능하며, 주말에 방문을 해야 무료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사실 주차장이라기보다는 갓길 주차인데, 주차용 공간이 별도로 있어서 위험하거나 하지는 않다. 해당 부지를 주차장으로 이용하기보다는 보타닉 가든의 크기를 넓히고 싶었나 보다. 엄청난 관광지!!! 라기보단 애들레이드 주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그러한 복지공간이기 때문일 것이다.
혹시 보타닉 가든에서만 파는 기념품 같은 건 없을까? 하고 내부에 있는 스토어를 방문했는데 대부분 식물과 관련된 상품들을 팔고 있었다. 씨앗부터 흙, 꽃 재배를 위한 도구 등 내가 생각했던 그런 기념품들은 팔고있지 않았다.
위에서 언급했던 스토어 바로 옆에 박물관이 있었는데, 지금 현재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들어가기전에 손 세척을 반드시 하고 방명록까지 적어야만 입장이 가능했었다. 무료로 개방해놓았는데도 볼만한 것이 꽤 있었다. 사실은 박물관 방문이 목적이 아니라 비를 피하기 위해 방문했던 것이었는데, 유심히 여기저기 잘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위에 사진은 보타닉 가든 내에 있는 식물원의 모습이다. 이렇게 사진상 찍어 놓은걸 보면 엄청 작은 피라미드형 입구 같지만 사실 막상 가보면 속이 꽤나 넓다. 다양한 식물들이 있으며, 프로모션 같은 걸 통해서 입구에 있는 식물들도 바뀌는 것 같더라. 올해 8~9월부터 새로이 들어오는 식물이 있다고 안내문이 있었는데, 무슨 식물이었는지는 잊었다. 직접 확인 바란다.
걷다가 지치면 쉬어 갈 수 있는 벤치들도 많고, 비가 오지 않는다면 잔디밭과 오리들도 꽤나 보였다. 그냥 평화롭고 평화롭고 평화로웠다. 한가롭고 한가롭고 한가롭기도 했다.
결론을 지어보자면 애들레이드를 단기간에 여행만 빨리하고 돌아가야 하는 사람에게는 별로 추천할 만한 장소는 아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할렛코브나 그레넬그처럼 뭔가 웅장하고 볼거리가 있는 인상 깊은 어트렉션들을 추천한다. 그와는 별개로 애들레이드 보타닉 가든은 일상에 지친 애들레이드 주민들이 가끔 한 번씩 들려서 잠시 재충전의 시간을 갖거나 아이들과의 시간을 보내기에 매우 좋을 듯하다.
그. 러. 하. 다
[호주 코스트코 제품 리뷰] OTT Lite 스탠드 무선충전 가능 완전강추!! (1) | 2020.08.22 |
---|---|
[프링글스 한정판] 솔티드 에그 맛Salted Egg 신세계 리미티드 에디션!! (0) | 2020.08.21 |
[제품 리뷰] Nespresso 네스프레소 버츄오 강력 추천 + A/S 후기 (2) | 2020.08.19 |
[솔직 리뷰] 몬스터 파이프라인 펀치 에너지 드링크 !! 파인애플 펀치 맛이 아니었어? (0) | 2020.08.14 |
[솔직 리뷰&언박싱] 폴라로이드 원스텝2 VF White 할인가 구입기 (0) | 2020.08.12 |
댓글 영역